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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의 성지, 양양 생활 속 거리두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요즘,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국내여행으로 쏠리고 있다. 국내 여름 휴가지로 양양을 찾는 서핑족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양을 찾는 인파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휴양과 레저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핑샵, 게스트하우스, 펍 등에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모여 북적이는 광경을 만들어 낸다.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양양 게스트하우스, 서핑샵 등이 몰려 있는 양리단길에서는 이 같은 우려에 대비하여 5월부터 100% 예약제, 전자출입명부, 발열체크,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QR코드 인증을 완료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발열체크는 37.3도 이하여야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마스크착용과 손소독제 사용도 주기적으로 권고하며 이에 재차 불응하는 손님들은 퇴장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현재 양양은 길거리 뿐만 아니라 무더운 날 해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이처럼 업체의 확산 방지 노력 뿐만 아니라, 여행객 개개인의 노력 또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 2의 이태원 사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휴양지 모든 업체와 여행객 모두가 조심해야 할 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문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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