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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집단의 소파 브랜드 쇼파1975, 4세대 올리브 가죽 런칭

 

소파 장인집단 쇼파1975가 올리브 향이 나는 친환경 가죽, “4세대 올리브 가죽”을 선보였다.

'4세대 올리브 가죽'은 염장하지 않은 북유럽의 신선한 최상급 원피를 올리브 잎으로 무두질하고, 꿀벌이 만든 자연왁스인 밀랍으로 마무리한다. 

생산에서 폐기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친환경 마크인 ‘블루엔젤’ 인증을 받은 혁신적인 친환경 가죽이다.

4세대 올리브 가죽은 '세계 최고 올해의 태너리'로 선정된 경력이 있고, 포르쉐의 공식 파트너인 태너리에서 생산한다. 100% 수성 염료를 가죽에 침투시켜서 안에서 바깥쪽으로 색을 고르게 입힌다. 표면에는 어떤 색소도 바르지 않거나, 밀랍으로 코팅하거나, 안료를 덮어 다양하게 마감한다. 

모공이 열려있고, 자연과 성장의 모든 징후들이 완벽하게 보이는 최고 품질의 가죽부터 안료로 코팅하여 생활 스크레치에 강한 가죽까지 모두 올리브 잎으로 무두질하고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시중에서 친환경으로 소개되는 가죽은 대부분 중금속 사용으로 건강과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3세대 크롬 태닝 가죽, 또는 심각한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이 발생되는 2세대 베지터블 가죽이다. 

이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가죽 생산 방식들이다. 또, 대부분이 염장 원피를 쓰는데, 염장은 가장 저렴하고 가공 폐수를 정화하기 어려운 저장 방식이다. 염장 원피는 신축성을 잃어 최상급 원피가 될 수 없다.

식물성 무두용제를 사용하는 점에서 유사해보이는 2세대 베지터블 가죽과 4세대 올리브 가죽이 다른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무두질을 위해 식량이나 여러 다른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을 새로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올리브 수확 과정의 부산물이던 마른 올리브 잎의 새로운 사용처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둘째, 다소 뻣뻣하고 색상 표현이 한정적이었던 기존 베지터블 가죽의 한계에서 벗어난 4세대 올리브 가죽은, 가죽 표면의 자연스러운 멋은 유지하면서도 신축성, 유연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우며 다양한 색상이 생생하게 구현된다는 점도 혁신적이다. 

마지막으로, 수질 오염을 심각하게 일으키던 전통적인 가죽 가공 산업에서, 폐수를 100% 효모를 통해 자연 분해한 후 배출하는 친환경 산업으로 진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일 것이다.

쇼파1975는 현재 3세대 크롬 가죽도 사용하고 있지만, 4세대 올리브 가죽을 런칭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경제성의 원리를 따라 저가의 3세대 크롬 가죽 안에서 내추럴, 친환경, 프리미엄 가죽 마케팅 일색이던 상황에, 일반 소비자들도 진짜 좋은 가죽을 써볼 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가능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4세대 올리브 가죽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원에 위치한 쇼룸에서 볼 수 있으며, 쇼파1975의 모든 소파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다.

박문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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