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자녀와 대화할 때 ‘돈 이야기’ 꺼린다?

설문조사 결과 부모는 자녀와 재정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한편 두려워하는 마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글로벌 리서치회사 에델만 인텔리전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성(24%)에 관한 이야기보다 금융(76%)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선호했다. 또한 아침 일찍 일어나 자녀를 약속 장소에 데려다주는 것(46%)보다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54%)을 더 선호했다. 현재 자녀와 금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모는 28%뿐이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 중 14%는 자신이 9살 미만이었을 때부터 돈과 관련된 대화를 했다. 34%10~17세부터, 9%18세 이상일 때부터 돈과 관련된 대화를 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재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82%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부모들의 42%는 자녀와 재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개인 재정과 관련해서 66%는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처음 배웠다. 45%는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개인 재정에 관한 내용을 배우기를 바랐다. 29%는 개인 재정에 관한 내용을 재정 전문가로부터 처음 배웠다.

부모의 71%는 자녀가 금융 전문가로부터 경제적인 내용을 배우는 것이 가장 나을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을 희망한다고 가장 적게 답한 세대는 55세 이상이었으며, 24~38세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답했다.

보험 회사인 폴리시 지니어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모들은 예산(41.1%), (30.7%), 자선자금(26%), 세금(22.5%), 신용 점수(16.3%), 보험(16.2%) 등에 관한 이야기를 자녀와 나누지 않았다.

 

부모가 자녀 대신 만든 계좌는 저축계좌(32%), 당좌계좌(17%), 주식, 채권, 기타 투자 상품(10%), 신용카드 계좌(7%) 등이었다. 자녀에게 주는 용돈은 1주일에 1~9달러(34%), 10~19달러(25%), 20~49달러(20%), 50~99달러(8%), 100달러 이상(13%)이었다.

최원조 기자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