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파비앙이 병인양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파비앙이 큰별쌤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역사 공부를 했다. 파비앙은 프랑스 국적의 방송인이다.
최태성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왜 도전하게 됐느냐"라며 "합격률이 40% 조금 어렵다. 불합격할 확률이 높으니 한국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시험이다"라고 물었다. 파비앙은 "원래 제가 드라마 연기를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파비앙은 "`제중원`을 통해 개화기를 알게 됐고 두 번째로 출연한 드라마가 조선시대 의학을 다룬 `닥터 진`이었다. 작품 속 시대 배경은 병인양요였다"라며 "나중에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신미양요가 배경이었다. 저는 양요 전문가다. 서양 오랑캐"라고 말해 최태성을 폭소케 했다.
최태성은 "병인양요는 프랑스가 우리나라를 침범한 역사적 사실인데 프랑스인이 그 사실을 알았을 때 그 프랑스인의 해석은 어떨까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파비앙은 "아마도 십중팔구가, 99%가 거의 모른다고 보면 된다"라며 "제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해설을 하지 않느냐. 외국 사람들에게 병인양요에 대해 설명하면 깜짝 놀란다. 병인양요는 프랑스에서 안 알려준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도 설마 실화는 아니겠지 했는데 찾아보니 그런 일이 있더라"며 "저도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나는 프랑스인인데 왜 이런 걸 몰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