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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변호사 "사빠죄아, 진짜 그렇게 이야기해"

(사진출처=ⓒtvN)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나온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것이 죄는 아니잖아)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 최유나가 출연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 사건만 1600건에서 1700건을 담당했다고 알려졌다. 최유나 변호사는 웹툰 ‘메리지 레드(marriage red)’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사진출처=ⓒtvN)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 사건을 담당하면서 후회했던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변호사 1, 2년 차에는 그랬는데 계속 듣다 보니까 굉장히 자주 일어나더라"라며 "사람들이 모를 뿐이지 외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조세호는 형제와 불륜을 저지른 내연녀 사례를 이야기하며 내연녀들의 공통된 인상이 있느냐고 물었다. 최유나 변호사는 "잘못에 대한 감각이 없다. `부부의 세계` 드라마에서 보면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라고 한다. 저는 그 대사 들었을 때 정말 잘 썼다고 생각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짜로 저한테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며 "교통사고처럼 일어난 것인데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사랑이 죄는 아니지 않느냐고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저는 외뢰인 분들이 외도 당사자인 경우도 있고 피해자인 경우도 있다. `부부의 세계`의 이태오 쪽을 대리해야 할 때도 있다"며 "그때 딜레마에 빠진다. 의사들이 범죄자들의 생명도 구해줘야 하는 것처럼 저의 가치관만으로 사건 당사자들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는 변호사 윤리에 어긋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그 잘못 안에서 조금이라도 선처를 받을 만한 사유가 있으면 변호해드리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재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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