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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보육비 급등…코로나로 더 늘어날까?

최근 6년간 미국에서 부모들이 부담하는 보육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보육 시설이 문을 닫는 곳이 많아지면서 보육비 지출이 더 늘어나지 않을지 우려하는 이가 많다.

보육 및 간호 관련 플랫폼 케어에서는 1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보육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 현황을 조사했다. 부모 중 63%는 일상적인 활동이 재개됐지만, 자녀를 보육원으로 다시 보내는 데 다소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35%는 집에서 자녀를 돌보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부모 중 52%는 보육 비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측했으며 47%는 코로나19보다 보육 비용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96%는 정부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자가격리 조치 해제 이후 보육 부문에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2%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정부가 보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는 가정의 경우, 41%는 어머니가 대부분의 육아를 담당한다고 말했고 15%는 아버지가 대부분의 육아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부모의 60%는 보육 비용이 앞으로의 커리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54%는 보육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직장을 바꿔야 했다. 71%는 보육 정책에 따라 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5%는 연간 보육 비용으로 최소 1만 달러 정도를 지출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주립대학 연간 학비(9,410달러)보다 비싸다.

지난 6년 동안 주간 보육 비용은 급등했다. 예를 들어 보모를 고용할 때 드는 비용은 2013472달러에서 20% 상승한 565달러였다. 보육원 비용은 2013년에 186달러에서 16% 상승한 215달러였다. 가족 돌봄 센터 비용은 127달러이던 것이 무려 58%나 증가해 201달러가 됐고, 오페어 고용 비용은 360달러이던 것이 11% 상승해 401달러가 됐다.

보모를 고용하는 비용이 가장 적은 지역은 뉴저지, 메릴랜드, 알래스카, 코네티컷 및 노스다코타 등이었다. 보육 센터 비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노스다코타, 유타, 델라웨어, 뉴저지, 사우스다코타 등으로 나타났다.

최원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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