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가 이성미 스캔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11일 재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학래가 출연해 30년 공백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학래는 80년대 인기 개그우먼 이성미와 열애 중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이별했다. 이성미는 미혼모로 홀로 아이를 출산했다.
이날 김학래는 “아이를 엄마 호적에 법적으로 올려 놨기 때문에 제가 아버지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때는 제가 그 일로 인해서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가수 생활을 관둬야 했다”고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만약 활동을 했다면 아이 엄마는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버지로서 해줄 수 없는 부분을 엄마가 원래 직업이 있었으니 그 직업을 유지해서 어쨌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아이가 자라는 데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수 생활을 정리했다. 도피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육비를 주거나 안 주려면 상대방과 접촉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 다음에 제 아들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성립 되어야 한다. 근데 법적으로도 호적 정리가 안 되어 있었다. 저는 지금이라도 아이가 저를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다. 어떤 이야기든 같이 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