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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교육격차↑ 자기주도학습 길러주려면?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고등학생의 중간고사 결과 수학 과목의 평균 점수가 10점 하락했다. 상위권의 경우 자기주도 학습으로 성적을 유지했지만, 중위권의 경우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2학기도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가정에서 아이 특성에 맞는 학습 습관을 다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면 바닥에 앉거나 테이블에 둘러앉아도 좋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습 공간에는 TV나 디지털 기기 같이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은 없어야 한다.

학업 성취도 측면에서 자녀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녀에게 필요한 과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학습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 학습 능력이 우수한 경우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특수한 환경에서 공부해야 학습 효과가 높은 아이들도 있다. 그룹 학습 효과가 높은 아이가 있는 반면,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홈스쿨링 일과를 조정해 학교의 8시간 교과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전체적인 하루 일정에 따라 학습 계획을 짜야 한다. 이때, 아이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과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매일 완수할 수 있는 학업 양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이들은 집에만 있으면 쉽게 지루해할 수 있고 주의가 분산되기 쉽다. 학습이 우선 사항이지만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휴식 시간도 포함되어야 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줄리아 하이너 비올랜드는 “아이가 답답해하면 더이상 학습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분 전환 후 다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요리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관심사를 찾아볼 수 있다. 함께 과학 실험을 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직접 책을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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