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 사람이 많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락다운을 겪은 사람 중 63%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비정부 공공기관 스포츠잉글랜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60%는 운동을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지만, 락다운 이후 6주가 지나자 47%만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한 운동은 걷기(첫 주차 59%, 6주차 63%)였다. 다음은 사이클(8%, 13%)이었다. 팬데믹 이전에 한 달에 적어도 두 번 이상 걷기와 사이클 운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61.9%와 16.3%였다. 응답자의 45%는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35%)이 여성(30%)보다 일주일 동안 150분 이상 운동할 가능성이 높았다. 여성의 40%, 남성의 36%가 락다운 기간 평소보다 움직임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만성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의 23%는 의사의 추천에 따라 일주일에 150분 이상 활동을 했다. 건강 문제가 없는 사람 중 35%가 같은 선택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건강 유지하는 방법
일상생활에 운동 끼워넣기 : 운동을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평소에 잘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움직이는 데 집중한다. TV를 볼 때 스쿼트나 푸시업, 런지, 점핑 잭 등을 해도 좋다. 회사에서 회의를 기다리는 등 쉬는 시간에 간단한 팔운동이나 요가 포즈를 취해봐도 좋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운동이다.
집에서 운동할 공간 마련하기 : 집의 특정 공간이 헬스장이 되도록 만든다.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좁더라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두면 주기적으로 운동할 동기 부여가 된다. 요가 매트 한 장만 깔아두어도 훌륭한 체육관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운동하기 : 가족이나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마당에서 축구를 해도 좋다. 자녀가 있다면 잡기 놀이나 댄스 등을 하면 몸을 움직임과 동시에 유대감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의 리듬 따르기 : 운동을 미루거나 건너뛰지 않도록 운동이 일상생활의 루틴이 되도록 한다. 운동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에너지가 넘칠 때로 잡는다. 그렇지 않으면 운동을 미루거나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운동을 어떻게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묻기 : 신체 활동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억지로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정적인 운동을, 어떤 사람은 동적인 운동을 좋아한다.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무작정 조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가장 즐겁게,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운동하기 전부터 운동이 얼마나 힘들거나 어려울지 등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운동하고 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생각한다.
도움 구하기 : 가정에서 어떤 식으로 운동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거나 피트니스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에게 보상하기 : 운동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고 느끼는 날이 있다면 운동 후 따뜻한 물에 거품 목욕을 하거나 과일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등 보상을 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운동은 기분을 개선하고 성취감을 심어주며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