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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해외여행 언제 편하게 갈 수 있을까? 31% “3~6개월 이내”

▲(출처=PEXELS)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해외여행 대신 국내 프라이빗한 호텔 및 풀빌라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자 해외여행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있는 독채펜션을 찾거나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2일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3만861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97.9% 감소했다. 5월 해외로 나간 국내 관광객은 3만 7,801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98.4% 감소했다.  

지난 5월 17일, 18세 이상 미국인 583명을 대상으로 여행과 관련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응답자들에게 목적과 관계없이 다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점에 대해 질문하자 19.04%는 “지금”이라고 답했으며 38.77%는 “3~6개월 내” 18.01%는 “1년 내”라고 답했다. 7.38%는 “1~2년 내”라고 밝혔지만 16.81%는 “코로나 19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팬데믹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다음 휴가 일정을 질문하자, 59.86%는 2020년 5~8월, 18.35%는 2020년 9~12월, 6.17%는 2021년 1~4월이라고 답했다. 6.86%는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1년 5~8월에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12%는 2021년 9~12월, 4.63%는 2022년 1월 이후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가까운 미래에 여행 또는 휴가에 갈 수 있는 재정 능력에 타격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53.69%는 “그렇다라고, 46.31%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연소득이 7만 5,000달러(9,005만 원) 수준인 응답자 중 최소 58%는 팬데믹으로 여행 또는 휴가를 갈 수 있는 재정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PEXELS)

또한, 연소득 2만 5,000달러(3,00만 원) 이하인 응답자 중 최소 66%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연소득이 20만 달러(2억 4,014만 원) 수준인 응답자 중에서는 단 26.32%만 팬데믹으로 여행을 갈 재정 능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모든 남성 중 36.25%가 팬데믹 위험을 무릅쓰고 좋아하는 여행지를 가겠다고 답했으며 여성 중에서는 27.71%가 비슷한 답변을 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바이러스가 여전히 확산됐다고 하더라도 위험을 무릅쓸 것인지 질문하자, 68.61%가 “아니다”라고 31.39%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해 질문하자, 12.52%는 “지금”, 31.22%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2차 확산을 모니터한 3~6개월 이후”라고 밝혔다. 27.96%는 “1년 내”, 28.30%는 “향후 2년 후”라고 답했다.

 

한편,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될 것이며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80% 급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망에 따르면, 해외여행 건수로 보면, 지난해 14억 8,000만 건에서 3억 1,100만 건으로 줄어들 수 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의 분석에 의하면,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2023년은 되어야 한다. 

최원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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