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24일 재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유나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최유나는 남편과의 사이에 자식이 없는 이유부터 부모님 이야기까지 자신의 일생을 모두 털어놨다.
최유나는 아버지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방문해 아버지를 추억했다. 그녀는 "방광암이 있었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폐렴까지 와서 23일 만에 병원에서 돌아가셨다"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녀는 "그런데 아버지가 계셨던 자리하고 안 계신 자리하고는 너무 많이 다르다"며 "특히 저희들도 그렇지만 엄마가 혼자 계시니까"라며 씁쓸해했다. 최유나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났다.
최유나는 "누구나 그런 것 같다. 장녀, 장남은 차남, 차녀들하고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사랑도 제일 많이 받았던 것 같고"라며 "왜냐면 부모님들 첫 결혼을 해서 첫째 아이니까 많이 자랑스러워해 주셨고"라며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가 예전에는 아들 둘하고도 안 바꾼다고 하셨다"며 "제가 큰 딸이잖아요. 밑에 동생이 4명이니까 아들 둘, 딸 둘인데 굉장히 든든해 하셨다. 딸이지만 아들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최유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마지막 가는 모습이 많이 마르셨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그럴 정도로 그래서 생전에 사진을 갖다 놨다"며 "수의를 예쁘게 입고 누워 계시는데 얼굴에 반점 하나도 없이 너무 깨끗하신 거다. 깨끗하게 편안하게 계시니까 그래도 아버지가 편안하게 가셨나 보다 하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