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이 이혼 후 근황에 큰일이 발생했을 때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황은정이 출연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황은정은 배우 윤기원과 2017년 협의 이혼했다.
황은정은 이날 방송에서 "얼마 전에 제정신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손을 베었다. 양배추를 써는데 손까지 같이 썰어버린 거다"라며 "정말 큰일났다 싶었다. 손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도저히 운전을 할 수 없었는데 내 옆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마 아빠에게도 이야기를 못해서 119에 전화를 한 거다"라며 "저처럼 손가락을 다친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남편이 같이 오더라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엑스레이 촬영과 항생제 투여도 거부했다. 굉장히 서러웠다"고 폭로했다.
황은정은 또 "차 사고도 얼마 전에 났다. 뺑소니 사고가 난 것이다. 끝까지 쫓아가서 제가 세워서 따졌다"며 "20대 여성 운전자가 초보 운전이라 실수했다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말하며 탄식했다. 그녀는 "저는 어디 전화할 데도 없어서 경찰에게 전화했다"고 전했다.
황은정은 직접 전화했던 상황을 연출하며 "오빠 제복 제대로 입고 와"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