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작지만 개성있는 동네책방을 제주도 여행코스에 넣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걷기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의 걷기 좋은 길 홍보를 위해 ‘이 달의 추천 걷기여행길’을 매월 선정하고 있는데 6월 걷기 여행길 주제는 ‘책 향기 따라 걷는 길’로 제주도 제주시, 올레길 21코스 ‘하도-종달 올레’를 선정했다.
세화해변을 마주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에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까지 이어지는 ‘제주 올레길 21코스’의 곳곳에는 개성있는 독립서점들이 있어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되고 있으며 북적이는 관광지를 기피하는 제주도커플여행객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제주다움을 간직한 동쪽 마을 제주시 구좌읍은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과 세화해변, ‘귀빈사’라 불리는 이승만 별장,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천연기념물 374호로 보호 관리되는 비자림을 비롯해 미식 토크쇼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풍림다방 등 제주여행지도에서 빠지지 않는 핫플레이스들이 밀집해 있다.
또한 풍림다방에서 바로 앞 도보 2~3분거리에 위치한 ‘제주이야기’에서는 제주도의 천연꽃으로 천연향수와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제주도 체험 실내관광지 ‘제주이야기’는 실내에 자리하고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체험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실내체험이 연령대 제한이 있지만 5세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구좌읍 월정리 해변인근 행원본점과 비자림 근처 풍림다방 앞에 새로 오픈한 송당점 두 군데가 운영되고 있는데 송당점은 오픈기념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체험비 할인 및 화산송이 볼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주도 체험관광지 ‘제주이야기’ 송당점에서는 천연오일 베이스와 천연왁스를 첨가한 ‘천연꽃 립글로즈’와 자신이 좋아하는 향의 냉동 건조된 천연꽃을 골라 나만의 스타일대로 넣어 데코 할 수 있는 ‘천연꽃 롤향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향수는 동백, 수국, 수선화, 장미 등 제주자생 꽃과 천연오일 등 보존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원료로 만들어 어린이도 부담 없이 만들고 사용할 수 있어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의 청정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꽃과 한라봉 등 천연 재료를 가공한 액상차와 최근 신제품 립오일을 출시한 기능성 화장품, 예쁜 젤 캔들 등 다양한 제주도 기념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제주도 천연꽃으로 향수와 화장품을 만드는 체험은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제주도 커플여행이나 가족여행 방문객은 물론 회사 워크숍 등 단체 체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선물용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이야기’브랜드를 만든 (주)제주사랑농수산(대표 양경월)은 제주 최초로 화산석 화장품을 개발해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에 납품하고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액상 차 및 꽃을 이용한 티백 및 향료개발 등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