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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발달에 긍정적 영향 미치는 대화의 기술

▲아이와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좋다(출처=픽사베이)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녀와 자주 대화하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IT와 하버드,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은 지난해 연구를 실시해 자주 대화하는 습관이 아이가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의사소통을 개발하고 육성,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CNBC 역시 이전 연구를 인용하며, 의사소통 능력이 강한 아이들은 결혼 생활을 오래 유지하고 더 건강한 대인 관계 구축 및 높은 자존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결국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더 높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자질이 아이가 미래 훌륭한 협상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데 사회경제적 지위 외에도 양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모의 행동, 양육 방식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제안한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항상 아이 곁에 머물러라

아이들은 얼핏 장난감이나 TV에 온 관심을 집중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가장 필요한 존재는 바로 부모다. 부모는 아이에게 양질의 시간을 제공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항상 아이 옆에서 지켜주는 존재라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 

2014년 수행된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에 민감하고 예민한 양육 방식에서 자란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더 성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사회적으로도 더욱 유능하게 평가되는 경향도 높았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자녀와 민감하고 구체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하라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 가치를 고려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레시 벨리즈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사스키아 소로사 역시 영양이 아동의 리더십 기술에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가 음식과 건강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며, “아이가 개방적이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는 등 중요한 생활 기술 습득에 이롭다”고 말했다.

▲아이와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좋다(출처=픽사베이)

적극적으로 칭찬한다 

많은 부모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잘못된 방식으로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다. 가령 아이들의 노력이 아닌 결과에만 치중해 칭찬하는 것인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실 아이들은 노력을 칭찬받을 때 자신의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실패한 것처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신발 끈을 묶는 것 등 매우 사소한 일도 포함된다. 아이 인생에서 매우 미미하게 여겨지는 일이라도 칭찬을 받으면 자부심과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는 잘못된 행동을 탓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고 격려하는 것이 더욱 이상적이다.

가치 있고 바람직한 특성을 끌어낸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특성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정중한 태도로 자라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아닌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줄 알며, 자신보다 상황이 어려운 이를 돌보고 도와주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줘야 한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혼자 외롭고 슬프게 있는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 친절하고 교사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도록 해준다.

실수도 받아들인다 

실패는 성장의 거름이나 마찬가지다. 원하지 않더라도 때때로 불가피하게 맞이하기도 한다.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좋다. 수가 학습의 일부이며, 실수를 저질러도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오히려 실수를 통해 아이가 더욱 강해지고 현명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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