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방송 출연 후 축구선수로 오해한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자신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양준혁은 직업이 무려 5개라고 밝혔다. 그는 야구재단 이사장, 방송인, 스포츠 펍 운영, 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야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양준혁은 아침에 모닝커피를 마시며 차에 올라 탔다. 차에 탄 그는 온 몸에 향수를 뿌리고 콧털을 정리했다. 그는 "비염도 있고 그러다 보니 코가 항상 간지럽다"고 콧털을 정리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전문의는 "얼굴 주변에는 삼각형이 있다. 이 삼각형을 잘못 건드리면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코털을 정리하는 습관을 경고했다.
양준혁은 차에서 아침으로 과자를 먹었다. 그는 보통 아침을 먹지 않는다며 "직접 해먹는 게 더 서글퍼"라고 말했다. 그러던 그는 하품을 하더니 마스크를 안대 삼아 쓰고 잠을 청했다. 그는 "스포츠 펍이 2시~3시에 마친다"며 "평소에는 차에서 많이 잔다"며 피곤함을 호소했다.
양준혁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로 출근했다. 그는 믹스커피를 봉지로 저으며 전문의들에게 경고를 받았다. 전문의는 "봉지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환경호르몬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며 "실외도 아니고 급한 것도 아니고 티스푼 정도는 갖다 놓을 수 있다"며 티스푼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은퇴한 지 10년 된 양준혁은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면서 축구로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양준혁은 "축구선수 양준혁이라고 한다"며 "야구선수를 했던 걸 모른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센터장의 도움을 받으며 야구 아카데미 안에서 훈련을 받았다. 센터장은 "일어나셔야 한다. 엉덩이 커진다"라며 양준혁에게 극한 훈련을 시켰다. 의사 전문의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양준혁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