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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학 진학 결정에도 영향 미쳐…가까운 대학으로 눈길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며 대입 방안은 7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입시를 눈앞에 둔 고등학생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부모 6,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대학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다. 학생의 23%와 부모의 32%는 코로나19가 등록금 지불 문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각각 32%와 37%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학생 중 10%, 부모 중 5%는 코로나로 인한 대학 학비 지불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답했고 같은 비율의 학생과 부모들이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생과 부모 각각 12%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의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의 52%와 부모의 51%는 집 근처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학생과 부모 각각 2%는 2020년 가을 학기에 온라인 강의만 진행되는 사이버 대학에 등록하려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학생의 9%와 부모의 11%는 사이버 대학 진학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 중 71%는 사이버 대학 진학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18%는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부모의 67%는 자녀의 사이버 대학 진학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며 20%는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대학으로부터 2020년 가을 학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관한 안내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학생의 51%와 부모의 30%는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의 23%와 부모의 32%는 대학 입학 및 수업 시작 시기를 늦추는 것에 동의했다. 각각 32%와 37%는 일부 동의했으며,  학생의 10%와 부모의 5%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에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얼마나 오래 시행될지 모르기에 타 지역 대학과 집에서 가까운 대학이 큰 차이가 없다면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또한 교수의 개별 지도나 장학금 제도, 교환학생 및 유학 제도, 인턴십 등 학생에 대한 지원이 풍부한 학교를 선택한다. 학교의 각종 혜택과 학생 지원 현황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대학을 선택해 진학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부모와 학생은 공부하고자 하는 방향과 학교의 지원 등을 모두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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