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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및 가사도우미, 코로나19로 일자리 잃어

미국의 가사노동자 단체 NDWA는 “가사노동자, 특히 육아도우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락다운 및 자가격리, 재택근무 조치에 따라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카리브해에서 미국으로 육아도우미를 하기 위해 이주한 사람 중 12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정책연구소와 NDWA의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도우미, 청소도우미, 가정부 등으로 일하는 가사노동자의 91.5%가 여성, 8.5%가 남성이다. 특히 청소도우미는 95.5%, 육아도우미는 96.8%가 여성이었다. 집에서 육아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도 97.2%에 달했다.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서비스 제공자는 86.1%가 여성, 13.9%가 남성이었다. 에이전시 기반 서비스 제공자는 88.8%가 여성, 11.2%가 남성이었다. 여성 가사노동자 중 58.9%는 히스패닉이었고 27.7%는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 6.1%는 히스패닉이 아닌 흑인, 2%는 아시안이었다. 육아도우미의 63.1%는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 22.6%는 히스패닉, 7.4%는 흑인, 3.1%는 아시안이었다.

 

입소스모리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중 76%가 출퇴근을 하는 육아도우미를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15일에 발표된 것이다. 73%는 청소도우미가 집에 찾아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68%는 70세 이상의 가족 구성원 등이 아이를 돌봐주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교가 폐쇄되고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가정에서는 출퇴근이 아닌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지 않겠냐고 권유하는 사례도 있다.  

육아도우미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는 케이티 프로빈치아노는 "외국에서 온 육아도우미들은 영어가 능숙하지 않고 때로는 불법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발언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육아도우미들이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불안정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제한 조치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일부 육아도우미들은 이전 고용주나 에이전시에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다.

최원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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