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우가 윤예희, 양희경 등과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서는 새 살림남 김일우가 자신의 집에 양희경과 방은희, 예희를 초대했다. 혼자 살고 있는 살림남 김일우는 현재 결혼하지 않은 미혼으로 이혼 경력도 없다.
양희은은 김일우에 대해 "오누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양희은과 김일우는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사돈으로 만났다.
김일우의 구 썸녀로 활약했던 예희는 "단둘이 여행을 같이 간 사이다"라며 "오랜 시간 같이 본 사이"라고 말해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
일우가 집에 초대했을 때 어땠느냐는 질문에 양희경은 "일우 성격에 밥을 직접 해서 준다?"라며 의아해했고 방은희는 "예쁜 그릇에 음식은 요만큼 준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윤예희는 "잠 안자고 고민했을 거다"라고 말하며 김일우를 파악했다.
이들은 김일우가 차려 준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러다가 윤예희는 "김일우와 합방도 한 사이"라고 말했고 양희은은 "내 팬티 가져다가"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들은 함께 유럽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일우는 "가족같은 여행이었다. 파리에서 처음에 1주일 있다가 쭉 2주 동안 이탈리아 여행을 했다"며 "모처럼 유럽여행이라고 좋은 거 아주 아끼는 것들 다 싸갔다. 조심하자 조심하자 했는데 기차 안에서 트렁크를 도둑맞을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김일우는 당시 유로스타 기차에서 객실을 지나가는 도둑에게 가방을 뺏겼다. 양희경은 "일우 가방이 제일 뽀다구가 났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양희경은 "`일우야 내 팬티 입을래`라고 했었다"고 말했고 김일우는 "내가 밀라노 가서 팬티랑 양말 구하러 다닐 줄 알았겠어?"라고 말하며 흥분했다. 그는 "못 구하면 누나 팬티 입어야 하는데"라며 "사이즈는 입을 만 하겠더라고"라고 말해 집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