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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부모님 모두 세상 떠나…누나들 대학 포기"

 

(사진출처=ⓒKBS)

노지훈이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류지광, 김수찬, 나태주, 노지훈, 고재근, 미스터T가 출연했다. 이들은 모두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가수들이다.  

 

류지광은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를 위해 지원군을 불렀다. 그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와 손태진을 불렀다"며 "`팬텀싱어1`을 통해 인연이 닿아 동생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에 노지훈은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친구 부를 걸 그랬다. 코인 노래방 하는 친구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고재근은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에 있다"고 말했 다시 한 번 출연자들을 웃음케 했다.  

 

 

(사진출처=ⓒKBS)

노지훈은 밝은 모습 속에 안타까운 가정사를 이야기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노지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2년 동안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어머니가 충격으로 돌아가셨다”며 “나이 차가 나는 누나들이 있는데 큰 누나가 아버지, 작은 누나가 어머니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들이 대학교도 포기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포기하는 걸 보면서 ‘저렇게 쉽게 포기하다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큰 희생이었다. 이제 갚아 나가야 한다”며 누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조용필의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정한 이유에 ‘위대한 탄생’에서 조용필 선배님 앞에서 부른 적이 있다. 선배님이 잘했다고 비상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가사에 아버지의 희생과 감사함이 있었고, 아들 이안이에게 훌륭한 아빠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노지훈의 인생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노지훈은 아내 레이싱걸 이은혜와 2018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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