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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72% “코로나19로 스트레스 심각”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신과 모성에 관한 조사가 진행됐다. 육아 사이트 마덜리는 지난 4월 15일~23일에 어머니 3,169명에게 코로나19의 영향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다. 

어머니 중 63%는 육아와 집안일을 주로 담당했다. 30%는 책임을 배우자와 함께 부담했다고 말했다. 

풀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54%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71%는 주로 육아와 집안일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가 3세 미만인 어머니의 65%, 자녀가 3세 이상인 어머니의 64%가 보육과 집안일을 주로 담당한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다른 가족이 얼마나 도와준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46%는 매우 큰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고 47%는 조금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답했고 7%는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임신한 여성 중 72%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42%는 집안일에 대한 책임을 배우자와 나눠서 분담했다. 임신한 여성의 47%는 이미 아이가 한 명 있었고, 30%는 아이가 두 명 이상 있었다.

어머니인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자 응답자 50%는 정부 정책, 예를 들어 유급 육아 휴직, 가족 보조 프로그램 등이라고 답했고 21%는 고용주나 동료 직원들의 이해라고 답했다. 11%는 더 나은 사회적 지원, 예를 들어 가족이나 어린이 친화적인 공간을 꼽았고 7%는 양성평등을 꼽았다. 6%는 모성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이야기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길 바랐다.

 

영국 NHS에서는 임신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응답자 중 25%는 현재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 흑인, 아시안, 혹은 기타 소수 민족인 사람 중에는 31%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임신한 NHS 근로자 중 26%가 임신 28주 이상이었다. NHS 외에도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임신한 근로자 중 8%가 직장에서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었는데, 흑인이나 아시안, 기타 소수 민족의 경우 그 비율이 13%로 상승했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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