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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만에 등교했는데…” 코로나19 청소년에게 미친 영향은?

오늘(20일) 고3 학생들이 80일 만에 등교 개학이 있었지만,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며 인천과 안성의 고등학교에서는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려 혼란이 가중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청소년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주니어어치브먼트가 4월 8~14일 미국 13~18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방과후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27%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계획이 바뀌었으며 44%는 코로나19 발생이 대학 등록금 지불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58%는 고등학교 수업료를 지불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계획이 바뀌었다고 답한 응답자 중 35%는 기숙사 대신 집에서 생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30%는 대학교 학사 일정이 늦춰졌다고 답했으며 27%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18%는 하고 싶은 진로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13%는 입학하기로 계획했던 학교를 바꾸기로 결심했으며 9%는 여전히 대학에 입학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가장 걱정되는 측면에 대해 질문하자, 60%는 “부모나 보호자 외 다른 가족이 감염될까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59%는 부모나 보호자가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다. 57%는 코로나19가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으며 39%는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36%는 부모나 보호자가 여러 가지 비용을 지출할 정도의 재정 능력이 있는지 걱정했다. 미국 청소년의 단 10%만 “코로나9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2%는 팬데믹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가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28%는 부모나 보호자가 많은 시간 일하지 못하고 있으며 13%는 부모나 보호자가 실직했다고 답했다. 일자리 손실은 청소년에게도 피해를 줬다. 응답자 중 25%는 제설 작업이나 잔디 깎기 같은 허드렛일을 잃었으며 21%는 반려동물 돌봄이나 베이비시팅 같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하던 활동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부모는 아이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고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 

중요한 것은 등교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건강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불안과 우울증을 앓는 청소년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아동정신연구소의 질 임마뉴엘 박사는 “올바른 음식을 먹고 적당히 잠을 자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숙면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면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 수 있고 학습 능력에도 도움이 된다.

임마뉴엘 박사는 “주위 가족이 잠재적으로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 및 형제자매와 함께 한 공간에 있는 경우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마뉴엘 박사는 아이의 걱정을 이해하고 아이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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