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times

반려동물 위한 필수 예방접종은? 부작용 대부분 경미해

백신은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 건강을 위해 고려해야 할 대표적인 예방접종을 알아보자. 

2010년 반려묘 보호자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 하바처 박사와 제인 머레이 박사는 반려묘를 기르는 3,163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반려묘 보호자 71%는 동물 보호소나 구조 센터(35%)에서 혹은 친구나 이웃 같은 개인적인 관계(26%)를 통해서 고양이를 입양했다. 14%는 전문 사육자로부터 입양했으며 0.4%는 자신이 고양이 사육자라고 밝혔다.

반려묘의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방해하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 56%는 불편한 점이 없다고 답했으며 40%는 고양이를 데려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동물병원 운영 시간(28%)과 거리 및 교통수단(26%), 검사 시간(23%)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려묘에게 예방접종을 한 보호자에게 이유를 질문하자 고양이 독감이나 고양이 백혈병 같은 감염성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려묘 보호자에게 백신 종류에 대해 질문하자 61%는 고양이 백혈병, 63%는 고양이 독감, 50%는 고양이 파보바이러스 27%는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를 접종했다고 말했다. 클라미디아(11%)와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4%)를 말한 언급한 사람도 있었다.

보호자 중 23%는 현재 혹은 이전에 길렀던 고양이에게서 백신 부작용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무기력증(67%), 식욕부진(47%), 주사 부위 부작용(29%), 위장 증상(25%), 발열(17%), 절뚝거림(12%) 등이 있었다. 보호자가 언급한 그 외의 부작용으로는 감기 같은 증상(4%)과 알레르기 반응(3%)도 있었다.

예방접종 부위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질문하자, 29%는 수의사가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1회 이상 주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62%는 새로운 주사 부위로 뒷다리를 허용한다고 답했으며 41%는 꼬리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37%는 뒷다리나 꼬리 어느 곳도 새로운 주사 부위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반려묘 보호자의 지식과 행동, 그리고 반려묘 예방접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은 중요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백신은 건강하고 편안한 상태일 경우에만 접종해야 한다. 신체가 백신에 적응하기까지 일주일가량 걸리며 백신에 대응하면 면역력이 개발된다. 아픈 상태의 반려동물에게 백신을 처방하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백신은 예방용이지 치료용이 아니다.

반려묘와 반려견 위한 핵심 백신

반려견의 경우, 개파보바이러스와 디스템퍼, 개간염, 광견병에 대한 백신을 처방해야 한다. 비핵심 백신은 반려견의 노출 위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와 보렐리아 복도페리, 렙토스피라 박테리아 등이 있다.

고양이의 핵심 백신에는 고양이 디스템퍼와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고양이 헤르페스바이러스 I형, 광견병이 있다. 비핵심 백신은 고양이의 생활방식에 따라 다르게 처방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와 클라미도필라 펠리스,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가 있다. 수의사는 반려동물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제안해줄 수 있다.

또한 백신 유형과 반려동물 나이, 병력, 생활방식, 환경에 따라 적절한 접종 일정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경우 생후 6~8주에 일련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3~4주 간격으로 최소 3가지 백신을 처방해야 하며, 생후 16주에 마지막 처방을 해야 한다. 이는 새끼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성견의 경우, 매년 특정 백신을 처방할 수 있으며 3년 주기로 처방하는 백신도 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백신은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약하게 자극한다. 이 때문에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발열, 알레르기 반응 같은 경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주사 부위 종양이나 백신 관련 면역 질병 같은 부작용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단기적이며 경미하기 때문에 금세 부작용이 사라진다. 다만 고열과 식욕부진, 절뚝거림,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고철환 기자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