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이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양승동 KBS 사장이 이창수 메인 PD, 심영순, 김숙, 전현무와 회식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승동 사장은 KBS BGM과 함께 회식 장소에 등장했다. 김숙은 사장님을 발견하자 마자 뒷걸음치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양치승은 “김간신”이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전현무는 “내관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영순은 “이렇게 훌륭한 분을 만나게 돼서 영광이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전현무는 90도로 인사를 건넸지만 양승동 사장은 “김현무 씨”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당나귀 귀’ 이창수 메인 PD는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승동 사장은 “1박 2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너무 잘해줘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점심을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심영순은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직장이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양승동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그렇게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양승동 사장의 컵에 연신 물을 따르는 이상수 PD를 본 전현무는 “이방이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숙과 전현무는 메뉴 주문에 나섰다. 전가복, 궈바오러우, 유산슬 등을 주문한 김숙과 전현무는 정작 사장님의 의견은 묻지 않은 채 주문을 끝마쳤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두 사람은 “우리 이게 마지막 방송일 수도 있겠다” “이거 방송 안 하면 안되느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