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주인이 예상과 달리 반려견 건강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술이 필요하거나 품종 특성상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학술지 리서치게이트에 개 품종과 소유자의 인식에 관한 연구가 게재됐다. 나이지리아 연구진이 개 1,062마리 이상을 조사한 결과, 견주가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은 독일 품종의 셰퍼드, 알사티안 개였다. 견주의 36.7%가 이 개를 키웠다.
다음은 로트와일러(13%), 보어보엘(7.3%), 잡종(5.2%), 라사 압소(5.2%), 사모예드(5%), 불독(3.7%)이었다. 리트리버(3.1%), 도베르만(1.1%), 차우차우(0.7%), 핏불(0.7%), 비글·나폴리탄 마스티브·불 마스티프(0.5%)도 있었다.
반려견 소유주들이 개를 키우는 이유는 96.4%가 보안을 위해서였다. 94.8%는 반려 및 보안을 위해서 개를 키웠다. 상업적 번식을 목적으로 개를 키우는 사람은 34%였다. 20.3%는 개가 있는 것이 좋아서 개를 키웠다.
견주가 개 품종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96.4%가 품종에 따른 자연적인 지능이었다. 78.6%는 모색, 66.6%는 크기를 고려했다. 다른 요인으로는 품종에 대한 인터넷 정보(54.6%), 가까운 친척이 키우는 개와 같은 품종(53.4%), 수의사로부터 얻은 정보(39.2%), 친구의 추천(42.6%)이었다. 견주가 동물병원을 찾는 이유는 일반 검진 및 예방접종(79.6%), 예방접종과 기생충 제거(79.2%), 질병 치료(79.8%)였다.
견주는 또한 백내장(57.1%), 동맥염(53.7%), 녹내장(40.8%), 체리아이(32%), 외상성 안구돌출(22.4%) 및 고관절 이형성증(22.4%)과 같은 질환을 겪는 반려견 때문에 동물병원을 찾았다. 10.9%는 개에게서 발생하는 지속성, 재발성 건강 합병증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13.6%는 특정 품종의 건강상 합병증에 대해 알고 있었고, 84.4%는 정보를 알지 못했다.
실제로 견주의 34.7%만 개가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 질병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그중 19%만 그런 질병이 개의 품종과 관련이 있는 이른바 유전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82.3%는 질병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