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의 남편 최병길PD가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서유리가 최병길PD가 작업실로 가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유리는 혼자 있으면서 계속 손톱을 물어뜯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불안을 다루는 방법으로 촉각과 구강 감각을 이용해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불안해 한다는 것은 사실 너무 염려되고 걱정된다"라고 조언했다.  

잠시 후 최병길의 작업실에 배우 이승형이 찾아왔다. 그는 "결혼하고 나서 나 지금 몇 번째 보는 줄 알아?"라며 "일주일에 3번 만나던 것을 1년에 3번 만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형은 최병길에게 결혼하고 나서의 소감을 물었다. 이에 최병길은 "미쳤지, 아주 그냥"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잘 맞는 부분도 있고 혼자 있을 때랑 장단점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유리가 걸어온 영상통화에 부담을 느끼며 서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왜 그새를 못 참고 전화를 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 통화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사실은 술집에 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이승형은 부채질을 하며 "동동주 하나 더 달라"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최병길은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에 "아내가 술 마시는 걸 싫어한다"라며 "일부러 상처 주고 싶었나 보나"라고 말했다.  

이후 최병길은 아내에 대해 "너무 찾아댄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피곤하다. 사실. 왜 해는 지고 난리냐.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서유리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병길은 "해 지고 집에 들어가면 화낸다"라고 말했고, 이승형은 "내가 힘 닿는 데까지 불러줄게"라며 그를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서유리는 "일 관련 스케줄이나 미팅이 있을 때는 항상 잘 간다. 하지만 일이 없는데 작업실에 가는 것이 서운하다"라고 드러냈다. 이에 최병길은 "항상 보고한다"라고 말하며 아내에게 행선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라는 단어를 쓴 이유에 "그게 제 안에 응어리로 좀 쌓여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