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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 인터뷰 주목 받아

(사진=France24 유튜브 캡처)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자간 전화회의에서 강경화 외무부 장관은 한국이 어떻게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했는지 설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우리나라만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전 세계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검사를 빠르게 실시한 것이 사망률을 낮춘 비결이다. 검사를 빠르게, 많은 사람에게 실시하면 조기 탐지가 가능하고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검사가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는 차량 밖으로 벗어나지 않은 채로 검사가 가능하다. 원격 체온 재기, 설문지 작성, 면봉을 이용한 비말 검사 등의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의료진은 두꺼운 보호복과 고무장갑을 장착하고 면봉으로 환자의 목구멍 등에서 비말을 채취한다. 그리고 많은 시설이 열 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서울대 공중보건대학원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9%가 국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 권리를 희생하겠다고 동의했다. 한림대 주영기 교수는 "공공의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감시에 대해 디지털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성공의 열쇠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어떻게 퍼지고 있으며, 정부가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모든 세부 사항을 공유하는 대중과의 절대적인 투명성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France24 유튜브 캡처) 

한편, 강경화 장관은 최근 프랑스 공영국제방송 France24에 영상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정치전문 기자 마크 페렐망의 진행으로 인터뷰가 이어졌다.  강 장관은 “2014년 304명이 숨진 세월호 사고 당시 정부의 매우 미숙한 대응이 있었다. 이는 집단 트라우마로 남았다. 메르스 사태 때도 정부 대응이 큰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이런 사태에 준비가 돼 있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되었다.

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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