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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현빈 "4년전 사고로 정신과 약먹고 있어..."

 

출처=옥탑방의 문제아들

가수 박현빈이 교통사고 후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전했다.

 

14일 재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박현빈이 출연해 4년 전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그는 “사고 이후로 내 차로 공연장을 다니지 않는다"며 “공연을 갈 때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다. 내가 운전하는 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운전하고 옆이나 뒤에서 앉아서 못가겠더라”고 전했다.

 

이어 "심리적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도 먹었다. 그리고 여유롭게 일을 한다"며 "교통사고 이후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사실 지금 숨만 쉬는 것도 감사하다. 무대에서 노래를 다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다”고 했다.

 

그는 “사고 당시 긴급 출동 요원분들께도 ‘2~30년이 걸려도, 오래 걸려도 좋으니 다시 일어날 수 있게만 해달라’고 했다”라며 “다리에 감각이 아예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잘 회복해서 움직이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박현빈을 격려했다.

 

앞서 박현빈은 지난 2016년 5월 전북 군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줄포 나들목 부근에서 사중 추돌 사고를 당한 바 있다. 해당 사고로 박현빈은 허벅지 골절 접합 수술을 받았다.

임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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