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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진희경, 문정희 살인 뒤집어 썼다 "명여야, 어서 가"

 

출처=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문정희가 폭발적인 감정으로 열연했다.

 

13일 재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문정희는 오열부터 절규까지 총천연색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했다.

 

이날 심명여(문정희 분)는 형부를 죽인 범인이 심명주(진희경)가 아닌 자신이었음을 회상하며 충격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0년 동안 심명주(진희경)와 심명여(문정희)가 함구하고 있었던 목해원(박민영)의 아빠 목주홍(서태화)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모두 밝혔다.  

 

주홍이 언니를 때린다는 사실을 진작 알고 있었던 명여는 그날만큼은 도저히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이성을 잃고 괴물이 돼버린 주홍 앞에서 명여는 액셀을 밟아 그를 들이받았다. 차갑게 식은 명주는 "어서 가"라고 소리쳤다. 그리곤 CCTV를 피해 곧장 집으로 가 샤워를 하라고 단단히 일렀다.  

 

겁에 질린 심명여를 본 심명주가 이내 냉정함을 되찾고 현장을 수습하자, 넋이 나간 심명여는 심명주가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이후 심명여 대신 심명주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혼자 남겨질 해원이를 데리고 살아"라는 언니의 부탁대로 해원과 같이 북현리로 내려가 조용히 살았다.  

 

언니가 아닌 누구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그저 해원을 돌보며 살아가겠다고 말한 지난날을 회고한 심명여는 절규하며 오열했다.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해원은 은섭(서강준)과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10년을 묻어둔 감정을 처절한 절규로 쏟아내는 문정희의 명품 열연은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임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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