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참가자였던 20대 남성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언급했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기쁘다. 몇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적었다.
이에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속 시원하다", "얼른 곡 냅시다" 등의 반응을 보인가 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좀 과하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께 인천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남성들이 미성년자 및 사회초년생 여성들을 협박해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 및 공유해 이익을 챙겨온 사건이다.
한편 버벌진트는 지난 2016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얼굴을 가리고 “술을 얼마나 마셨냐”는 질문에 “맥주 세캔을 마셨고 술을 마시다 잠깐 집 앞에 술을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