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현희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12일 재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노현희의 근황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노현희는 대학로에서 인형 탈을 쓰고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현희는 인형 탈 알바로 하루 7만원의 일당을 받고 있었다.
노현희는 “저희는 일이 없으면 실업자지 않나. 쉬면 안되니까. 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라도 뭐든지 해야 한다. 얼굴 없는 알바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8년 전 극단 ‘배우’를 만든 노현희는 매일 지하 연습장을 찾아 연기 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갑자기 악성 루머들이 본의 아니게 제 진심과는 달리 자극적인 소재로 갑자기 저의 (성형으로) 변한 모습이라든가 아니면 이혼으로만 자꾸 검색어에 오르고 꼬리표처럼 계속 저를 따라다니며 힘들게 하다 보니까 대중 앞에 나서기가 두려웠다”라며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이유를 설명했다.
노현희는 엄마를 만나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이혼녀’라는 꼬리표 때문에 위축도 되고 괜히 저 혼자 자신감을 상실했었다”고 아픔을 얘기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뭘 잘못했다고 죄인 같이 살아”라며 그를 다독였다.
노현희는 “엄마가 저한테 매일 욕해도 어디 가서 ‘꿀리지마’ 그러신다”라며 어머니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노현희는 91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대추나라 사랑 걸렸네’ 명자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8년 전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지만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