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들이 베트남에 K-트로트의 매력을 알리며 트로트의 희망찬 내일을 느꼈다.
12일 재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는 베트남에서 펼치는 마지막 공연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진성, 장윤정, 정용화에 이어 설운도가 무대에 섰다.
설운도는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사랑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보랏빛 엽서’로 베트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트로트 에너자이저 김연자가 ‘블링블링’으로 열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연자는 무대가 아닌 관객석으로 들어가 베트남 관중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춤과 함께 흥겨운 노래를 선사했다.
주현미는 데뷔곡 '비 내리는 영동교'를 불러 베트남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남진은 트로트계의 대부답게 완벽한 피날레를 선보였다. 남진은 '빈잔'과 '나야나'로 남성미와 함께 한국의 멋을 제대로 뽐냈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가지마! 가지마!”라는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앙코르 곡을 미처 준비하지 않았던 트롯신들은 순간 당황했으나 이내 "아모르파티를 가자"며 즉석에서 화답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설운도는 "다른 나라에서 반응이 기대된다. 케이 트롯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트롯신들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