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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시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내…잘못 살았나 싶다"

 

(사진출처=ⓒMBN)

가수 김혜연이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자기 자신을 반성했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혜연이 출연해 자신은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앞서 패널들은 시어머니에게 버릇없이 지적하는 며느리들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녀는 "밥을 엄마가 차려주다 보니까 `엄마 밥 좀 차려줘`, `엄마 단추 좀 달아줘`라고 한다"라며 "저는 진짜 시어머니랑 딸처럼 지낸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엄마 부리는 딸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은 시어머니에게 훈계를 들지 않으면서 지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시어머니가 너무 편해 행동을 지적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이가 드셔서 당신은 싱겁다고 느끼는데 음식을 짜게 할 경우가 있다"라며 "엄마에게 `애들 먹기에 짜다니까 물 좀 넣어요`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MBN)

김혜연은 "저는 오늘 방송하면서 너무 느끼게 뭐냐면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정말 이제까지 잘못 살았다. 어머니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김혜연에게 자신보다 1.8배나 센 며느리가 온다면 어떨 것 같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혜연은 "야 네가 해 어따 내고 짜다고 네가 해"라고 소리쳐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말은 이렇게 해도 착한 며느리다"라며 김혜연을 감쌌다.  

 

한편 이날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 전원주, 김혜연, 채자연, 고인범, 독고영재 등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보였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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