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화제의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가운데 시청률 1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에서 익준(조정석 분)은 여동생 이익순(곽선영 분)과 남다른 텐션을 가진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교통사고로 율제 병원에 입원한 익순의 병실을 찾은 그는 여동생과 환상의 쿵짝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익준은 아들 우주(김준 분)와 둘만의 여가 시간을 보내며 “엄마가 보고 싶으면 아빠한테 언제든지 얘기해”라며 조심스럽게 아내의 이야기를 건넸다.
이날 양석형(김대명 분)의 개인사도 공개됐다. 세상 무뚝뚝한 아들이었는데 현재는 세상 마마보이가 된 이유가 있던 것. 채송화(전미도 분)는 “그런 일을 한꺼번에 겪으면 그렇게 되지. 여동생은 실족사, 아버지는 새파랗게 젊은 여자랑 바람나고 엄마는 뇌출혈로 쓰러지셨으니”라고 말했다.
양석형은 당시 어머니(문희경 분)에게 이혼하라고 부탁했으나 어머니는 “누구 좋으라고 이혼하냐. 동생 발인하던 날 네 아빠 그 여자랑 한 집 한 방에서 잤다. 하지만 엄마는 다 괜찮다. 너만 행복하면 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더불어 익순(곽선영 분)은 준완(정경호 분)에게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익순은 준완에게 "우리 부대 근처 불짜장 정말 맛있는 곳이 있다"며 "면회를 오라"고 졸랐고, 준완은 "나도 바쁘다"라고 무심하게 대했지만 결국 면회를 갔다.
이날 엔딩에서는 갑자기 부대 앞을 찾아온 준완을 보고 놀란 익순과 짜장면을 먹으러 왔다는 준완의 모습으로 끝이나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극 말미 간이식 환자의 수상한 정황을 눈치챈 익준의 긴급한 모습이 담겨 이목이 집중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