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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명곡’ 주현미편 송가인 ‘파죽지세’ 4연승 우승 "역시 가인이어라”

 

(사진출처=ⓒKBS)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에서 송가인이 파죽지세로 4연승을 하며 1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4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주현미 현에는 송가인, 조명섭, 김영민, 정수연, 민우혁, 이지훈, 손준호, 세정, 해나, 아이즈원, 위키미키, 엔플라잉, 유태평양이 출연했다. 1라운드로 태사자 김영민과 민우혁의 대결이 펼쳐졌다. 태사자의 메인보컬 김영민은 “항상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러 아티스트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항상 부러워했고 무엇보다도 우리 부모님께서 ‘아들 저런데 왜 못 나가나’라고 말도 못할 시간이 흘렀다”라고 전했다. 

 

태사자 김영민은 주현미의 ‘눈물의 부르스’를 선택해 남자의 고독함을 완벽히 표현했다. 이어 민우혁은 ‘울면서 후회하네’를 부르며 뮤지컬배우 다운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태사자 김영민을 누르며 1승을 거머줬다. 세 번째로 송가인이 무대에 올랐다. 송가인의 등장에 송가인의 등장에 출연자들은 모두 긴장했다. 

 

 

 

 

 

(사진출처=ⓒKBS)

송가인이 준비한 노래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였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맨날 인터넷으로 선생님 노래하는 모습만 보고 듣고 공부하고 연습만 했지 실제로 보고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왠지 눈물도 나올 것 같고 마음이 이상할 것 같다. 저의 스승님 같은 분이다. 롤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 부르실 때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푹 빠졌다. 이 노래를 살면서 많이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도에 ‘전국노래자랑’ 진도군이 열렸을 때 이 곡으로 ‘전국노래자랑’에 가서 영광스럽게 1등 최우수상을 받았고 또 연말결선에 가서 우수상과 2등을 하게 됐다. 저에게 있어서 정말 인생곡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정말 좋았네’라는 노래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주현미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정말 좋았네’를 불렀다. 그녀는 고음 부분도 척척 해내면서 소름돋는 가창력을 보여 주현미를 흐뭇하게 했다. 주현미는 “’정말 좋았네’가 2003년에 부른 노래다. 이때 당시에는 전통가요가 침체돼 있던 때였다. 그때 작곡가 박성훈 선생님께서 이 노래를 권하셔서 사명감을 가지고 부르게 됐다. 큰 기대를 안 하고 불렀는데 주부들이 ‘전국노래자랑’에서 최고 많이 부른 노래 3위를 기록했다”라며 ‘정말 좋았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녀는 후배 송가인의 무대에 대해 “지금 저는 노래를 듣고 아 이 노래를 내가 먼저 부르길 천만 대항이다. 안 그랬으면 이 노래가 송가인 후배 노래가 됐을 것”이라며 “열성을 다해 부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실 거다. 송가인씨 응원한다”라고 밝히며 후배에 대한 아낌없는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제가 사실 무명 시절이 좀 길었었는데 힘들 때마다 선생님 노래를 들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음악의 힘이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내가 선생님을 좋아하는구나 느꼈다. 저에게는 이 무대가 잊히지 않는 무대일 것 같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은 민우혁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출처=ⓒKBS)

이어 뮤지컬계의 훈남 브로맨스 이지훈과 손준호가 등장했다. 이들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불렀다. 해당 노래는 주현미의 남편 임동신이 작곡한 곡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웅장함을 보여주며 주현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들은 송가인에게 안타깝게 패배했다. 

 

5번쨰 출연자는 청춘밴드 엔플라잉이었다. 엔플라잉은 4인조였다가 베이시스트 서동성을 영입해 5인조로 돌아왔다. 서동성에 대해 멤버들은 “지난 우승 무대 당시 베이스를 친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엔플라잉은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OST였던 ‘야래향’을 밴드 스타일로 소화하면서 불렀다. 엔플라잉은 송가인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 1부 마지막 5번째 출연자는 1개의 뮤지컬에서 무려 13개곡의 라이브를 소화한 해나였다. 해나는 걸그룹 ‘마틸다’의 메인 보컬로 현재 뮤지컬배우로 여러 유명 작품에 서면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최근 그녀는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인 바 있다. 그녀는 ‘불후의 명곡’에 4년 만에 돌아와 1승과 우승까지 노렸다. 

 

해나가 고른 주현미의 곡은 ‘러브레터’였다. 그녀는 `러브레터` 내용과 어울리는 뮤지컬 연기로 도입부를 장식하며 중간 중간에도 자신의 특기인 뮤지컬 연기를 보였다. 최종 결과 송가인이 4연승으로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 1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 2부는 4월 11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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