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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배우 오윤아 자폐증 아들과의 ‘행복일상’→7번째 출시메뉴 공개

 

(사진출처=ⓒ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배우 오윤아의 일상과 7번째 출시 메뉴를 공개했다. 특히 배우 오윤아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향한 사랑을 맘껏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새로운 편스토랑 셰프로 등장했다. 그녀는 14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한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집에서 아침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오윤아는 이른 아침에 민낯과 긴 기럭지를 자랑하며 카메라 앞에 등장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정현은 오윤아가 등장하자 “아주 팔방미인이다. 요리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라고 말하며 그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 엄마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탱탱하고 맑은 피부를 자랑했다. 오윤아는 “이날 진짜 심각하게 안 하고 왔다”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한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예쁘게 나오냐”라며 그녀의 미모를 칭찬했다.  

 

아침부터 오윤아는 아들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그녀는 능숙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통깨 통을 떨어트리는 등 허당미 있는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거침없는 손길로 돼지 등갈비찜, 달걀찜, 시골된장찌개 등 여러 요리를 뚝딱 해내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오윤아는 요리 도중 거실 한쪽에 있는 장독대에서 가족이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을 떠서 요리했다. 집에 장독대가 있는 풍경에 이승철은 “신뢰가 간다. 아파트인데도 장독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아침에 저렇게 차려주는 밥상이 정말 대단하다”, 이정현은 “민이(오윤아 아들) 진짜 행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KBS)

이어 오윤아는 아들이 자폐증을 가지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태어났을 때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 인큐베이터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16개월 때 탈장이 생겨셔 몇 번 병원에 갔는데 전신마취까지 시키는 큰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보 촬영하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병원 가 봤냐` 라더라. 전화를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왜 내 아이가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할까`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출처=ⓒKBS)

한편 이날 ‘편스토랑’에서는 분식을 주제로 한 7번째 출시 메뉴가 등장했다. 메뉴 주제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분식인 만큼 이날은 꼬꼬마 시식단도 메뉴를 맛봤다. 김강훈과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로 구성된 꼬꼬마 시식단들의 등장에 편셰프들은 환호했다.

 

이경규는 매콤크림 쫄면을 최종 메뉴로 내놓았다. 우유와 생크림으로 쥐똥고추의 매운 맛을 중화시킨 그의 메뉴 이름은 ‘앵규리 크림 쫄면’이었다. 음식이 등장하자 김강훈과 윌리엄, 벤틀리는 입가에 크림을 묻혀가며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이영자는 빵과 떡볶이의 만남인 ‘몽떡’(몽마르뜨 떡볶이)을 선보였다. ‘달걀덮밥’으로 6번째 대결 우승을 거머쥔 이정현은 ‘오징어밥소시지’를 내놓으며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자 했다.  

 

이유리는 피자와 떡볶이를 접목한 ‘피자의 사탑’으로 분식의 디저트화를 실현했다. 이경규는 이정현과 이유리, 이영자를 제치며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심지호와 메뉴 대결을 펼쳤다. 지난 주 새 편스토랑 셰프로 출연한 심지호는 옥주부 정종철과 함께 호떡에 핫도그를 접목한 ‘호떡 도그’를 완성했다. 특히 흑당을 활용한 달콤한 맛, 사천 짜장을 활용한 매운 맛의 두 가지 버전을 선보여 판정단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규에게 아쉽게 패한 이정현과 이유리, 이영자도 심지호가 이경규의 왕좌를 뺏길 바라며 그를 응원했다.  

 

심지호의 메뉴를 맛본 판정단 이원일은 “이거다”라고 말하며 그의 메뉴에 칭찬을 쏟아냈다. 판정단들의 이어지는 호평에 심지호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연복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식감도 좋고 한데 싱겁다, 밋밋하다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하며 “겉과 속의 비율만 보완되면 좋은 메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의 평가를 들은 이경규는 왕의 자리에서 자신의 승리를 예감한 듯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꼬꼬마 시식단들은 심지호의 메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강훈은 “라면을 붙인 게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고, 벤틀리는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한 손에는 호떡 도그를 들고 먹방을 멈추지 않았다. 김강훈은 1등 메뉴로 심지호의 메뉴를 선택했다.  

 

판정단은 회의 끝에 한 가지의 메뉴를 골랐다. 이정현과 이유리는 심지호의 첫 출시를 응원했다. 결국 편스토랑 7대 메뉴는 이경규의 ‘앵규리 크림 쫄면’이 선정됐다. 이경규는 만세를 부르며 “너무 좋아”라고 이야기했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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