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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20대가 가장 많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사진=ⒸGettyImagesBank)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95명으로 확인됐다. 전일 4시 대비 334명 증가된 수치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중 307명이 대구 지역이며 서울 6명, 대전 3명, 울산 2명, 경기 4명, 충북 2명, 충남 4명, 경북 4명, 경남 2명이다. 

대구 지역은 집단감염을 촉발시켰던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의 1차 검사결과가 공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에선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1,848명 중 무려 833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다. 80%가 넘는 확률이다. 아직 7,446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오전 집계됐던 1,146명을 기준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 연령대는 20대며 그 다음은 50대다. 20대 확진자 수는 276명이며 50대 확진자 수는 267명이다. 미성년 감염은 34명이다. 10세 미만은 3명, 

사망자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27일 오전 확인된 1명의 추가 사망자를 포함해 총 13명의 사망자 중 5명이 50대, 4명이 60대로 밝혀졌다. 이외 70대 2명 30대, 40대에서 각각 1명 씩 확인됐다. 30대 사망자는 간 이식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좋지 못한 상태였고, 40대 사망자는 부검 없이 화장해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7명으로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사람은 24명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확진자 대다수가 경증을 보이고 있으며 젊은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도 호전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신종플루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거의 없는 환자는 자가격리 치료를 해도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사망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집에 있고, 중증이면 의료기관, 심각한 상태면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자료에 의하면 가벼운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80%에 달하며 폐렴으로 진행된 중증 환자가 약 14%, 심각한 환자는 약 5%로 집계됐다. 

양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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