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의사가 과거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했다.
2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화가 허영만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경상남도 함양을 방문해 여러 밥상을 맛봤다. 그의 함양 맛집 여행에는 함익병 의사가 함께했다.
함익병 의사는 대구광역시가 고향인 만큼 경상도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허영만을 감탄케 했다.
함익병은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병원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과거 병원 운영을 하면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8월에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20대 때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신 없었다. 그러다 개업을 했는데 병원 운영에 지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마침 한 대학병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면서 "여유롭게 살자는 마음으로 수락했는데 잘 안 됐다. 1년 반 만에 해고를 당했다. 해고라는 것을 처음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함익병은 이 일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결국 정신과를 자발적으로 방문했다고 말하면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약을 세게 먹어야 한다고 했다. 1년 치료 끝에 극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