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의 노래 `한잔해`가 가수 영기와 작곡가 바비문과의 복잡한 관계를 안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기는 1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곡 `한잔해`에 숨겨진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한잔해`라는 노래를 아는데, 영기라는 사람을 모르는 거죠"라며 "제작자분과 저랑 의견이 좀 부딪히더라. 그래서 (제작자와) 이별했다"고 이야기했다.  

영기의 노래 `한잔해`의 제작자는 작곡가 바비문이다. 그는 지난해 `한잔해`의 원곡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권영기와 가수로서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곡이 흥행하고 영기 측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법적공방은 영기가 히트곡 `한잔해`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승소하며 마무리됐다. 법원은 현재 노래 `한잔해`의 저작권은 작곡가 바비문에게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 영기가 아닌 다른 가수 박군이 `한잔해`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