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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기, 크론병에 법적소송까지, 나이 30대 중반에 `파란만장`

 

(사진출처=ⓒ영기 인스타그램)

가수 영기가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영기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까지 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인 사연이 공개됐다.  

영기는 올해 나이 36세로 MBC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음악개그를 하면서 활동하다가 박명수의 추천으로 가수로 전향했다.  

그는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했지만 본선 1차에서 탈락했다. 그러다가 2018년 12월 말에 `한잔해`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한잔해`로 발매 2달 만에 멜론 트로트 차트 9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사진출처=ⓒ영기 인스타그램)

하지만 영기는 `한잔해`를 작사 및 작곡한 바비문과의 법적 소송을 진행하면서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바비문은 2019년 7월 5일 영기의 `한잔해`를 상대로 음원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바비문은 영기가 `한잔해`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소송은 기각됐으며 바비문 측이 주장한 불합리한 전속계약 해지 통보는 바비문이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따라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파괴돼 계약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2019년 9월 가수 영기는 `한잔해`에 대한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한잔해` 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잔해` 인기에 힘입어 그는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관객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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