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자연이 늦은 나이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지만 아이를 갖지 못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월 17일 KBS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이자연이 출연해 했다. 그녀는 박상철, 임도형, 작곡가 정경천 등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전성기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1986년 나훈아가 1969년에 발표한 노래 `내 당신`을 개사한 `당신의 의미`로 데뷔했다. 이후 `코리아 아리랑`, `사나이 눈물`, `백세시대` 등 여러 노래로 스타 가수가 됐다.
이렇게 무대 앞에서는 큰 사랑을 받았던 이자연이었지만 결혼 생활을 하면서는 남모를 고통을 앓았다.
그녀는 지난 KBS `아침마당`에서 38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한 뒤 계속되는 불임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자연은 "가슴이 아픈 이야기다. 당시 아이를 갖고 싶어서 병원도 다니고 노력을 했지만 두 번 정도 실패를 했다. 기다리던 아이가 실패했다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키우는 금붕어가 못 본 사이에 새끼를 많이 낳았더라. 갑자기 금붕어가 미워져 밥을 며칠씩 안 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때 남편이 ‘우리 둘이 살자’고 말했다. 이렇게 힘들 때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학교가 생각이 나 공부를 하며 치유했다”고 위기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자연은 올해 나이 63세로 현재 대한민국 가수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