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가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한 이유를 밝혔다.
2월 16일 EBS `싱어즈 -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에서는 하춘화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녀는 어린 시절 당시 했던 말투 그대로 "아무튼 한 번 불러보겠어요"라고 이야기해 당시 추억을 회상시켰다.
그녀는 6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지금까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태어날 때 그냥 너는 인간 세상에 노래하다 와라(라고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춘화는 KBS `아침마당`에서 이른 나이에 데뷔했기에 공부를 일찍 포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미 가수가 됐다"면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공부와 노래를 둘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외출하면 선글라스가 필수였다"라고 덧붙였다.
하춘화는 당시 탄생한 히트곡 `물새 한 마리`를 언급하며 "공부를 포기하고 노래를 선택했다"면서 "방송국에서 자꾸 학교로 찾아오니까 학교에서 아버지를 호출했다. `춘화가 공부는 잘하는데 공부와 노래 중에 결정해라. 우리는 예능인을 지원해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춘화는 뒤늦게 2006년에 가수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예술철학을 전공하며 `사회 변동기의 대중가요와 대중정서의 상관성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제출했다.
하춘화는 올해 나이 66세로 지금까지도 여러 무대에서 활발히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