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영인이 힘든 시간을 술에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2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최영인은 남편과의 이혼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딸을 붙잡고 엄마랑 아빠는 헤어질 거라고 설명하더라"라며 당시 남편이 태도를 고발했다.
채영인은 과거 `동치미`에서 남편과의 결혼 후 술에 의존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산후우울증이 크게 왔다. 어느 정도 크게 왔냐면 남편이 출근하고부터 퇴근할 때까지 빈속에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종일 몽롱하게 취한 상태로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며 "살도 너무 많이 찌고 우울증이 심해져 하루는 엄마한테 전화해 `엄마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라고 하소연했다"고 설명했다.
채영인은 "엄마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가게를 정리한 후 서울에 올라왔고, 이후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엄마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채영인은 2012년 5살 연상의 피부과 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얻었다.
채영인은 2000년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2007년부터 연기자로 전업했다.
그녀는 드라마 `아내여 유혹`, `별을 따다 줘`, `다모` 등 유명 작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