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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진` 안상진, 젊은 나이에 뇌수술, 이은 투병에 `사망설`까지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쌍둥이 가수 `수와 진`의 안상진이 뇌수술에 간경변, 폐종양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수와진` 안상수 안상진 형제는 지난 2018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지난 세월의 풍파를 고백했다.  

이들은 1986년 명동성당에서 심장병 어린이,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후 1978년 `새벽 아침`으로 데뷔해 KBS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불행은 동생 안상진에게 닥쳤다. 1989년 안상진은 괴한의 습격을 당해 전신을 구타당했다. 이로 인해 세 번에 걸쳐 뇌수술을 받았다. 당시 안상진의 나이 28세였다.  

안상진은 괴한에게 피습당한 당시를 회상하며 "(범인이)젊은 애들인데, 술 먹은 애들이 그런 것 같다. 5~6명이 뭘 노리고 한 것 같다"면서 "쇠파이프, 각목, 돌 등 네다섯 가지 둔기로 맞았다고 병원에서 하더라. 머리만 맞은 게 아니고 관절마다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이어 형 안상수는 "처음에는 술을 먹은 줄 알고 머리를 한 대 더 때렸다. 그런데 촉감이 이상하더라. 그래서 보니 혹이 굉장히 크게 나 있었다. 그래서 사고가 났거나 누군가에게 맞았다 싶어서 깨우니 정신을 못 차리더라. 그래서 바로 병원으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여기에 더해 간 경변을 앓았으며 2011년에는 폐종양까지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안상진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안상진은 "연예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찾아온 상실감이 컸다"면서 "그래서 저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자살하는 걸 보면 이해가 간다"며 당시 겪었던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현재 안상진은 건강을 되찾았으며 형 안상수와 함께 여전히 모금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봉사와 기부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단법인 수와진 사랑더하기`를 만들었으며 지난 4일 450만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을 인천 남동구 내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와진` 안상수와 안상진의 나이는 59세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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