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영이 공백기간에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오늘(15일) 이재영은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유혹`을 불렀다. 그녀는 90년대 최고 라틴 디바이자 `90년대 아이유`로 불렸을 만큼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가수 이재영은 올해 나이 53세에도 농염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해 리즈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가수 이재영은 1991년 노래 '유혹'`으로 데뷔해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집시`, `대단한 너` 등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녀는 지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그동안 공백 기간을 가진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많이 아팠다. 약을 잘못 먹고 부작용이 났다”라며 “어느 날 발가락 염증이 생겨 병원을 갔는데 약만 주더라. 그걸 먹고 거의 죽다시피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재영은 “온몸에 근육 경련도 있었고 응급실에 네 번 정도 실려 갔다. 거의 2년 동안 아팠고 오래 입원해 있었다”라며 “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 정신적으로 더 아팠다. 불면증과 우울증에 낙망했다. 여기서 끝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금전 활동 해야 부모님께 도움도 드리는데 자식이 저뿐이라 무게감이 있다”라며 “자식이 많으면 금전적인 문제도 분담할 수 있는데 자식 노릇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말해 주변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