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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우림 "이혼한 남편, 서울대 출신이라 결혼 결심"

 

출처=인생다큐 마이웨이

15일 '인생다큐 마이웨이' 서우림 편이 재방송되면서 그의 뭉클한 가족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우림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 둘째 아들에 대한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먼저 서우림은 전 남편과 이혼한 사실이 있다고 언급하며 "애들 생각하면 좀 그렇다. 왜 내가 참고 살지 않고 이혼을 했나 싶다. 지난해에 전 남편은 세상을 떴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서울대라는 사실에 혹해서 결혼했다. 인물도 좋고.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좀 끼가 있어서 이혼했다"라고 이혼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인생다큐 마이웨이

 

또한 이날 서우림은 둘째 아들이 지난 2011년 38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둘째 아들이 미국에서 10년 넘게 유학하며 살다가 한국에 들어오니 적응이 잘 안된 것 같다"며 "계속해서 퇴사를 반복했고 힘들어 하다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알코올 중독까지 앓았다"며 "그러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후 서우림은 둘째 아들의 납골당을 찾아 “엄마가 너무 잘못했다”며 오열했다.  

 

한편 서우림은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다.

 

그는 지난 1963년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데뷔, ‘보석비빔밥’ ‘무자식 상팔자’ ‘오로라 공주’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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