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파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포르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 외에도 유명 남자 영화배우와 재벌가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등 10명이 넘는 인물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맞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진 정맥주사용 수면유도제로 수면내시경 시술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진정 등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색이 우유와 같이 하얗다고 해서 `우유주사`라고도 불린다.
프로포폴을 과다 주입받을 경우 호흡이 중단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2009년 미국 팝스타 마이클 잭슨도 프로포폴 과다 투약에 의해 사망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불규칙한 생활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수면제 대용 또는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을 사용하면 불면증 해소 및 피로와 불안감이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환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현재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또한 연예기획사 대표를 소환 조사했으며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