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이 남다른 브레인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형준은 2월 13일 방송된 MBN `지구방위대`에서 김구라, 허경환, 전진과 함께 일일 광부에 도전한다. 이 4명은 모두 군대 현역 출신이 아닌 방위나 공익근무요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김형준은 공익의 서러움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준이 대학 시절 한국 외대 불어과 수석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KBS `해피투게더4`에서 "제가 그 어렵다는 과 수석입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형에 비하면 나는 날라라"라며 친형은 서울대 졸업 후 교수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 수석으로 장학금까지 받았지만 그 돈을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과 수석을 하고 전액 장학금 213만 6천원을 받았다. 아버지께 드리지 않고 친구들과 강남 나이트를 매일 출석도장을 찍으며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 밥도 사주고 놀다 보니 3~4개월 만에 그 돈을 다 써버렸다"며 "연말 교육비 납입 증명서를 떼오라는 아버지의 말에 장학금을 돌려받은 사실을 들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장학금 받았다는 것에 기뻐하시고 돈에 대해서는 아무 말 하지 않으셨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태사자 김형준은 올해 나이 44세로 1997년 태사자로 데뷔해 현재는 박준석의 아내가 운영하는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에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