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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리, 식도암 대수술 고백 "식도 없어, 의료보험도 안됐다"

 

(사진출처=ⓒMBN홈페이지)

가수 쟈니리가 식도암 수술을 받았던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쟈니 리가 남해에서 새 삶을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쟈니 리는 올해 나이 80이 넘었음에도 남다른 가창력과 패션센스를 보였다.  

그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정정함을 보였지만 과거 식도암을 앓았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KBS `여유만만`에서 식도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목이 답답해서 한국 병원을 찾았더니 식도암이라더라"고 말했다.  

 

 

 

(사진출처=ⓒMBN홈페이지)

이어 "내 등에 칼자국이 두 개 나 있다. 당시 빠르게 전이된 암 때문에 대수술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식도가 없다. 위를 연결해 식도를 만들었다. 그래서 먹고 자면 음식이 올라오고 위산이 올라온다"고 이야기했다.  

식도암의 증상에 쟈니 리는 "식도암은 피곤이 빨리오고 황달기가 있더라. 몸이 힘들고 술 마시면 목이 따끔따끔하곤 했다. 심지어 당시 암세포가 임파선으로 전이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쟈니리는 아내 덕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그때 성공 가능성 적은 대수술을 아내 권유로 강행했다. 우리 집사람이 대단한 게 아내가 당시 살던 아파트를 담보로 잡혀서 수술비를 마련했다. 내가 그때 시민권자라서 의료보험이 안 돼 애 많이 썼다"고 이야기했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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