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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이 나이에 내 재산 無, 모두 부인 김보옥에게" 이유는?

 

(사진출처=ⓒKBS홈페이지)

배우 이덕화가 아내 김보옥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2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이덕화가 메인 MC를 맡아 경연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는 MC를 맡았던 젊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덕화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와 함께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난 지금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 모는 권한이 아내에게 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에 그는 젊은 시절 있었던 끔찍한 사건을 떠올렸다. 과거 그는 오토바이를 몰다 버스와 충돌한 사고를 겪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며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택하고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도 결혼한 이유는 3년 동안 대소변을 받으며 간호해줬던 아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KBS홈페이지)

이어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약혼조차 하지 않았던 여자친구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간호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런 부인의 희생에 고마움을 느낀 이덕화는 부인 김보옥과 결혼을 결심하고 모든 재산을 그녀의 명의로 했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올해 나이 69세이며 아내 김보옥과 동갑이다. 그의 슬하에는 딸 배우 이지현과 아들이 있다.  

이덕화의 아내 김보옥은 KBS 공채 탤런트 1기 출신으로 한국 무용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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