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방송된 SBS `불청외전-외불러`에서는 크리스티안과 김혜림이 어머니라는 공통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그녀는 가수였던 어머니 고(故) 나애심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엄마의 존재를 잘 몰랐다"며 눈물을 감췄다.
김혜림의 어머니는 가수 나애심으로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김혜림은 SBS `불타는 청춘`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11년 아프셨다. 그래서 힘들었다. 엄마 아플 때 38세였는데 엄마 가고 나이 51세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머니와는 관계가 돈독했던 것과는 달리 아버지는 얼굴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그녀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는 없었다. 당시 어머니는 내가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묻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아버지가 내 이름을 `혜림`으로 지어주셨다는 말만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살던 어느 날 어머니 방에서 아버지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며 "지금도 그 아버지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어렸을 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엄마를 많이 닮았다`라고 했는데 사진 속 아버지를 보니 내가 웃는 모습이 아버지를 꼭 빼닮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